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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한국인? 키 큰 순서로 전 세계 18등, 아시아 1등에 빛나는 한국인!

Edward Kang 2012. 9. 29. 11:29

포털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여러 '작은 키'에 대한 고민들을 살펴보면, 키가 작아서 고민인 분들은 대부분의 남성의 경우 172cm 정도의 키, 여성의 경우 160cm 정도의 키에 미치지 못할 때 자신을 '작은 키'로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달리 말하면 남성 170cm 초반, 여성 160cm 이하의 키가 요즈음의 '작은 키의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많은 사람들을 '작은 키'로 고민하게 만드는 이 잠정적인 작은 키의 기준이 정말 대한민국에서 작은 키를 가진 남녀를 가려내는 기준인 것일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대한민국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은 남성(19~24세)이 175cm(표준편차:5), 여성(19~24세)은 162cm(표준편차:5)라고 합니다. 인터넷 상의 '작은 키 기준'과 비교해도, 남성과 여성 모두 2, 3cm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인데요, 표준편차를 감안하면, 작은 키의 기준처럼 여겨왔던 남성 170cm 초반, 여성 160cm 초반의 키가 사실은 대한민국 남녀의 평균키와 비슷하다는 사실은 알려줍니다. 즉, 흔히 말하는 '키작남', '키작녀'가 '남들보다 작은 키를 가진 소수'가 아니라, '대한민국 평균과 비슷한 키를 가진 대다수'라는 뜻이지요! 더 이상 남들보다 작은 키라고 고민하지 마세요!

 

 

키 작은 한국인? 키 큰 순서로 전 세계 18등, 아시아 1등에 빛나는 한국인! 

 

 

<좌 : 전세계 평균키 중 상위 18위의 평균신장표 / 우 : 아시아 국가의 평균신장표> 

<출처 : 미국 장애인 협회의 연구데이터 참고 작성 / 57개국 평균신장표 원문 ▶ 바로가기> 

 

 

대한민국의 남녀 평균키는 심지어 전 세계 국가들의 사이에서도 결코 작은 평균키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미국 장애인 협회가 발표한 '전 세계 국가의 남녀 평균 신장 표'가 최근 여러 사이트에 소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표에서 대한민국 남녀 평균키는, 위의 두 표에서 나타나듯이, 평균 키 순위는 무려 세계 57개국 중 18위, 그리고 아시아를 통틀어서는 1위의 큰 평균키 순위에 올랐답니다. 

 

게다가 은어인 '루저'의 기준이라고 불리우는 '남성 키 180cm'를 넘는 국가는 57개국 중에서도 5개국 밖에 없었는데요, 대한민국 남녀가 '작은 키 기준'이라고 여기는 그 키가 사실은 지금 그대로도 결코 작지 않은 키이고, 또 루저의 기준은 전세계 국가의 수준에서 봐도 터무니없이 높은 키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

 

 

점점 자라나는 한국인의 키, 당신의 키는 얼마인가요?

 

<출처 :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 통계청 한국인 남녀 평균 신장 참고> 

 

 

위의 표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기관에서 연도별로 20~24세 한국인 남녀의 평균 신장을 정리한 표인데요, 1979년부터 2012년인 현재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한국인 남녀의 평균 신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요? 현재는 작은 키의 기준처럼 여겨지는 여성 160cm 초반, 남성 170cm 초반의 키 역시, 불과 10여 년 전인 1980년대, 1990년대에까지 평균을 넘는 '큰 키'로 통했는데요, 이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키는 자라고 있는데 왜 우리는 항상 더 큰 키를 원하고, 10년 전에는 분명 큰 키였을 키조차 지금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마는 것일까요?

 

키가 작아서 고민? 고민하지 마세요! 

 

 

 

물론 키로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한국인 평균키와 비슷한 분들도 있지만, 한편으로 평균에 좀 더 못 미치는 키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으실 텐데요, 키기 많이 작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고민하지 마세요. 

 

키가 작은 것은 문제점이 아닙니다. 

 

오히려 큰 키와 작은 키 사이에 우월성을 따지는 외모지상주의와 상대적으로 작은 키를 문제시하는 차별주의가 문제점이지요! 

 

신체를 스펙화하고 키를 크게 키운다고 해서, 그렇지 않았을 때와 달리 특별하게 해소되는 본능이나 그 밖의 생리적으로 우월한 점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170cm 초반, 여성 160cm 초반이라는 '작은 키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기준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차별하는 현상. 

이게 과연 옳은 것일까요? 

 

사실 키가 크든 작든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올바른 생각과 곧은 마음 안에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데요, 이제는 외면으로 보이는 키보다, 내면의 성숙한 정신과 마음을 '길러야' 할 때는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