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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 Box/Hotel managment

요즘은 레지던스가 대세

Edward Kang 2017. 7. 30. 04:33



외국인 관광객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등 불안한 국제 정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1700만명을 돌파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를 겪은 2015년(1323만명)보다 28.5% 늘어난 수치다.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전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는데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제주 모슬포항은 제주 서남부를 대표하는 국가항구로, 연간 700만명 가량이 찾는 서귀포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주변의 관광 호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근 숙박시설에 대한 부동산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전국각지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짜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인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도 활발하다. 최근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해 레지던스형 호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레지던스 호텔의 투자가치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호텔과 달리 레지던스형 호텔은 단기 체류자들을 상대로 하는 '객실 임대형'이란 차이가 있다. 운영을 전문업체에 위탁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민감한 계약관계, 유지.보수 부담이 없다. 고급 호텔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도 장점이다. 쉽게 풀어 말하면,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숙박은 물론 취사, 주거 등이 가능한 호텔이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 개념의 주거시설이기에 일반적으로 주방,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호텔은 숙박만 가능한 반면, 레지던스 호텔은 상기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편의시설과 사우나, 피트니스 등 호텔급 수준의 부대시설들을 저렴하게 제공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식서비스도 여느 호텔에 뒤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관광객, 비즈니스, 장기투숙객 등에게 인기가 높다. 

레지던스 호텔은 수익형 투자 상품으로 오피스텔처럼 매달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레지던스 호텔은 '저투자 고수익'을 내세워 '10년 확정수익/연 8% 이상의 임대수익'을 기본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투자자들은 365일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형 호텔을 분양받을 때는 등기 방식이 구분 등기인지 지분 등기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구분 등기는 투자자가 객실의 소유권을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전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분 등기는 부동산이 '공동소유'가 되기에 나중에 재산권 행사가 쉽지 않으며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  

수익형 호텔의 객실은 오피스텔처럼 분양 받는 투자자의 명의로 개별 등기가 된다. 호실당 소유권 등기(구분 등기)가 발급되어 개별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즉, 개별 등기되기 때문에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언제든지 개인적으로 사고 팔 수가 있다. 매매 시점에 수익률이 증가했다면 더 비싼 가격으로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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