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 여름 장마철 골프채 머리 위로 절대 들지 마세요.” 여름 장마철 낙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골프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름철 골프를 치다가 낙뢰를 맞는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낙뢰를 맞게 되면 엄청난 전기적 충격이 가해져 약 80%는 즉사하고, 20% 정도만 치료 후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12만4447회 낙뢰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만2651회였던 2020년보다 51% 정도 증가한 수준이고, 최근 10년 평균(11만 6000회)보다 약 8% 많다. 시기별로는 6∼8월에 전체 낙뢰의 71.5%가 집중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여름 장마철을 맞아 ‘대국민 낙뢰위험 예방 행동요령’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