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혹시 자기를 기억하는지 노인에게 물었죠. 그러나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청년은 오래 전 노인의 제자였고 노인 덕분에 지금은 교수가 됐다고 말했으나 그래도 노인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청년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같은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그 학생은 선생님에게 도둑을 찾아 달라 말했죠.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간 학생이 자진해서 용서를 구하길 바랐지만 누구도 감히 자신을 도둑이라고 말하지 못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한 후 '절대 눈을 뜨지 말라'고 당부하며 학생들의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그렇게 시계를 찾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시계를 찾았으니 이제 눈을 떠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