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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2

여자 골프 금메달의 무게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여 년 전 농구 담당 기자를 할 때다. 인터넷 농구 커뮤니티에서 당시 고교 유망주 중 뛰어난 가드 네 명을 ‘사대천왕’이라고 불렀다. 인터넷의 글을 보면 사대천왕은 강동희나 이상민을 뛰어넘을 최고 선수가 될 것 같았다. 남자 선수들 병역 부담감에 실력 발휘 못해 여자 선수들은 1등을 해야한다는 압박감 커 지나친 기대보다 경기 즐길 수 있게 도와야 실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실력이 과대평가된 점도 있고, 과도한 칭찬이 성장을 방해했을 수도 있다. 선수들은 여론에 영향을 받는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랭킹 167위 로리 사바티니가 은메달을 딴 걸 보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

올림픽 맞은 도쿄 표정

[포토 다큐] 사상 초유의 올림픽 맞은 도쿄 표정 ▲ 도쿄의 한 고층건물을 찾은 시민들이 2020도쿄올림픽의 메인스타디움으로 사용될 일본 국립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국립경기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주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코로나19로 1년이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그런 도쿄는 지금 지구촌 축제가 열리는 도시의 흔적이 도무지 엿보이지 않는다. 도심 곳곳에 놓인 올림픽 관련 조형물이나 표식조차 없다면 올림픽 개최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침체된 분위기는 취재진이 모여 있는 MPC(Main Press Center)와 선수촌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에는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해 선수촌 내부의 모습은 더 썰렁해 보인다. ▲ 2020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