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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 (글 :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살아간다는 것은 만남을 뜻한다. 사회생활의 길이만큼이나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테면 성공에 이른 사람은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실패한 사람들은 왜 그럴까? 그들은 원래부터 그런 능력을 타고 난 것일끼? 등의 의문을 갖게 된다.

 

과거에도 인간이란 존재는 역사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흥망성쇠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앞으로는 지식과 아이디어, 그리고 정보가 날로 중요성을 더해갈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매우 가변적이고 유연한 존재이다. 비슷한 환경이 주어진 상황에서도 '갑'이란 사람은 백을 만들어 내는데 그치지만, '을'이란 사람은 수십 혹은 수백 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능력과 자질에 따라서, 때로는 그 사람의 태도와 가치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유연한 존재인 인간이 성공하는 사람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로 하여금 이런 위치에 서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필자는 흔히 '경영이란 인간의 영혼을 깨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경영이다. 그래서 기업으로부터 비영리단체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경영자의 책무는 조직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이런 능력개발이 조직의 성과와 개인의 발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경영이 반드시 최고경영자의 일만은 아니다. 개개인 모두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최고경영자의 위치에 서 있다. 하루의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분주한 삶 속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저런 모임에는 나가야 하는 것인가 등 결국 개인은 스스로의 시간을 경영하는 사람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와 같은 대학자는 21세기를 '자기경영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경영에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위치에 서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딱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필자의 경험에 미루어 보면 이들은 대개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선은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각 분야마다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아무리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면하고 있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그리고 그들은 꿈을 갖고 산다. 안주하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며 늘 새로운 사람으로 남기 위해서 치열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들은 어제를 흘러간 날로 보고 새롭데 다가오는 날들을 늘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간다.

게다가 자기경영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배움을 즐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들은 스스로를 좋은 학습자의 위치에 놓는다.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갖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그리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호기심은 삶에 상당한 긴장감을 제공하고 늘 새로운 것을 행해서 끊임없는 변신의 변신을 계속하도록 하는 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은 삶에 대한 진지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기도 한다. 경박함과 경솔함을 멀리하고 매사에 진지하고 진솔하다. 물론 운(運)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승자들은 대부분 운명의 거친 파고를 넘어서 자신의 뜻을 관류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출처) 자기경영플러스 (http://cafe.daum.net/selfplus)

 

출처 : 자기경영플러스 (Self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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