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강태영의 서비스 경영

Service Management/Service Plaza

[스크랩] 고객을 배신하라” 日 경제誌 히트상품 역발상사례 소개

Edward Kang 2009. 7. 6. 20:09

 


 

‘1억 명의 목소리보다 1명의 신념이 히트상품을 만든다.’

일본의 경제전문 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가 최신호 특집기사에서 신상품 개발 추세와 히트상품의 탄생 비결을 분석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잡지는 먼저 “전자업체들이 소비자들이 쉽게 눈길을 주는 수치에 집착한 나머지 무의미한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판TV의 영상이 변화하는 시간을 나타내는 ‘응답속도’가 한 가지 예. 전자업체들은 “우리는 0.008초” “우리는 0.006초”라며 기록을 다투고 있지만 응답속도가 0.016초 이하일 경우 인간의 눈은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잡지는 “고객의 소리를 쫓아만 다녀서는 고객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줄 수 없다”며 소비자 조사에 대한 맹신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잡지는 “히트상품을 만들려면 고객을 배신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고객의 의식을 뛰어넘어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필기구 업체 파이로트는 연필처럼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볼펜 ‘프리쿠션볼’을 올해 3월 내놓아 일본은 물론 유럽 등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물 대신 공기를 사용하는 산요전기의 세탁기나 보온기능이 첨가된 샤프의 신형 냉장고도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배신’한 덕분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닛케이 비즈니스는 “히트상품을 낳는 활력은 개인의 신념”이라며 샤프의 전자밥솥 ‘혼스미가마()’를 예로 들었다. 숯이 들어간 혼스미가마는 대부분 불가능하다고 한 제조기술상의 난관을 개발자가 2년에 걸친 집념으로 극복했다. 가격도 기존 전기밥솥의 5배였지만 예상을 크게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출처 : 서비스인의 쉼터, STAR Club
글쓴이 : 조수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