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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와인의 맛보기..

Edward Kang 2010. 8. 14. 08:47
아로마틱 테이스트(aromatic taste sensation)
  전반적으로 와인의 맛은 입 안쪽의 후각 기관에서 감지되는 향긋한 향과 동행한다. 와인의 향은 코로만 들여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입으로 들여 마셨다가 코로 내쉴 때 느끼게 된다.

후각 기관을 자극하는 데는 여러 가지 화학.물리 반응이 일어난다. 첫번째로 입안의 온도로 따뜻해진 와인 입자들이 급격히 증발하면서 후각을 자극한다. 두 번째로 치아로 와인을 자극 할 때 물리적 반응에 의해서 와인의 후각 요소들이 발출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침이 와인과 함께 화학반응을 일으켜 향을 더하게 된다.

지금껏 보아 왔듯이 시각, 후각, 미각으로 이어지는 와인 테이스팅은 우리 감각기관이 와인을 맛보는 순서에 의거하는 것이다.(처음에는 눈으로 보고, 그 다음에 향을 맡고, 마지막으로 맛을 본다) 향에 의한 맛과 끝맛, 그리고 뒷맛은 미각의 전개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한 맛의 단계이다.


피니쉬와 애프터테이스트(Finish and Aftertaste)
  와인 애호가 중에서 피니쉬와 에프터테이스트를 동의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세심히 분석해보면 두 가지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피니쉬는 와인의 마지막 한 방울이 입안에 남아있을 때의 끝맛을 말하는 것이고, 애프터테이스트는 와인을 마시고 난 후의 그 입안에 남은 여운을 일컫는다.

고품격의 와인일수록 깔끔하고 균형 잡힌 여운이 입안에 더 오래 남는다. 몇몇 애호가들은 입안에 남는 여운을 시간으로 재어서 와인의 등급을 매기기도 한다. 와인에 이상이 있다면 그 끝맛이 시면서 씁쓸한 맛이 나게 된다. 와인의 끝맛에서 신맛이 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자주있는데, 이는 혀에 신맛을 감지하는 감각이 다른 미각에 비해서 더 오랫동안 두뇌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발효과정에서 효모가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신맛이 날 수도 있다.

애프터테이스트는 와인의 밸런스와 완성도를 측정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품과 가치를 측정하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하다.
 

출처 : Cookin` jazz~!!
글쓴이 : jazz요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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