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으로 온가족 즐기는 골프.
ATOM ・ 2021. 6. 8. 0:13
(퍼왔습니다)
주말에 뭘 할까 고민하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자 가보자 했던 골프장에 갔다.
일단 가면 뭐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그냥 바구니에 공 담아서 그걸로 연습하는거?
이름이 다 있던데 골알못인지라.. 모름....
바구니 스몰은 공 35개 4.5불
미듐은 공 80개 9불
라지는 140개 14불 이렇게 돼있다.
우린 고민하다가 미듐으로.
미듐 바구니 들고 골프공 담으러 감.
갯수 맞춰서 가져가는게 아니라 그냥 바구니에 꽉 채워가면 된다.
그럼 얼추 80개가 되는건가??
여튼 샵 안에 애기들 골프채가 있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애기 골프채를 빌려 줄수 있냐고
그랬더니 오케이!!
직접 오셔서 마루한테 맞는 사이즈 골프채를 빌려주셨다.
그러면서 본인은 5살부터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쓰하심..
미국 사람들은 수다쟁이들이다. 말도 안걸었으나 줄줄줄 말을 계속 한다... 휴...
바닥에 줄로 네모칸이 다 쳐져있음
그냥 치고 싶은 자리 들어가서 치면 된다.
우린 맨 구석에 자리 잡음.
아빠한테 하나하나 배우고 있는 마루.
하지만 아직 어린 그는 멋대로 치고 싶어함.
나도 골프채 잡는 법 배우고 쳐봤다.
이게 뭔 재미지??
땅 파는 재미인가??
골프 몇버 치지 지친 마루는 잠깐 쉬고
아빠가 치기 시작.
그렇다. 골프공 바구니 9불짜리 하나 사서 온 가족이 치고 있다.
태어나서 골프 처음 쳐봤는데
공을 나름 잘 맞춤~
탕 소리와 함께 멀리 떠나가는 골프공...
이게 다 인것인가??
골프 이렇게 공치면 끝인건가?
계속 연달아 공 탕탕탕 치는데..
아니 이걸 왜??
이걸 왜 땡볕에서...
이게 뭔 재미냐고요!!!!
골프공 반정도 쳤을 때..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자기 다 못치겠다고.. 공 반을 주고 가심...
우리도 집에 가고 싶었는데..
할부지.. 우리 집에 가고 싶어요...
여튼 고맙다고 공 받고. 나머지 다 쳤다.
80개 +30개?? 온 가족이 한시간은 친거 같다.
초반에 열심히 치다 흥미를 잃은 마루는 장난 치기 시작.
드디어 집에 갈 시간이 된거구나?? 그치 마루야/?
후다닥 남은 공을 치고 집으로 고고 ㅎㅎㅎ
집에 간다니깐 신난 마루. .
골프 어때? 잼있어??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한다.
그래?? 그럼 다음에 또 오자!!
9불로 즐기는 가족 골프.. 가격이 싸서 종종 올거 같다.
종종? 모르겠다.. 하도 뜨거워서..
땡볕에서..... 여튼 할일 없을 때 골프치러 올거 같다.
[출처] 만원으로 온가족 즐기는 골프.|작성자 A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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