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하는 운동일지라도 같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한다면,
운동시 지켜야 할 예절과 매너를 미리 알고 있어야 더 빨리 친해지기 마련입니다.
탁구는 파트너와 함께 하는 운동이다보니,
더욱 지켜야 할 예절과 매너가 있습니다.
만약 예절과 매너가 없다면, 아무리 실력이 좋더라도 함께 탁구 치기가 싫어집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멀리하고, 혼자 외톨이가 되어 결국 다른 탁구장을 배회하게 됩니다.
그럼, 탁구의 예절과 매너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 보겠습니다.
1. 먼저 본 사람이 웃으며 인사하기
어릴적에 배운 인사 방법에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 어른에게 먼저 하는게 예의라고 배웠지만,
탁구장에서는 먼저 본 사람이 웃으며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력과 나이보다는 예의있고 매너 있는 분이 더 멋진 탁구인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2. 시합 중 네트나, 엣지가 되었을때 인사하기
탁구 시합을 하다보면, Lucky(럭키)... 행운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바로 네트를 살짝 터치하고 넘어가는 공이나, 탁구대 모서리 부분을 스치고 지나가는 공이 나올때 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점수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상대방에게 미안합니다. 또는 죄송합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가벼운 인사를 하는게 예의입니다.
가끔씩 승부에 집중하다보면, 네트 또는 엣지가 되었을때
'화이팅', '아싸~', '오예~' 등의 기합 소리를 내시는 분이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비매너 행동이므로 꼭 주의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3.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칭찬해 주기
탁구 경기 도중에 상대방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경우,
박수를 쳐주거나 '나이스' 등의 멘트로 상대방을 칭찬해 주시면 좋습니다.
결국, 이 칭찬이 언젠가 저에게도 돌아오겠죠?
4. 게임이 끝나고 헤어질때, '잘 쳤습니다.' 인사하기
탁구 경기 및 연습이 끝나게 되면, '잘 쳤습니다.' 또는 '잘 배웠습니다.' 등의
멘트를 상대에게 해주고 헤어지는 것이 예의입니다.
탁구 경기에서 졌다고, 또는 이겼다고 들뜬 마음에 상호 인사없이
탁구대에서 바로 나와 버리는 행동은 비매너이므로
이기든 지든 경기를 마쳤으면, 반드시 가벼운 인사를 하고 나오셔야 합니다.
5. 게임에서 지면 깨끗이 패배 인정하기
탁구 경기를 시작하면 누군가는 승자가 되고, 누군가는 패자가 됩니다.
핸디를 주었던, 안주었던 상관없이 게임에서 지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핸디로 인해 게임에서 질 수도 있겠지만, 상대도 열심히 게임에 임했기에 승자를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단, 승자분도 핸디를 받았다면, 대등한 상태로 게임을 한 것이 아니기에,
내가 누구를 이겼다고 자랑하는 행위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6. 상대가 잘 못쳐도 열심히 쳐주고, 응원해주기
누구나 초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초보라서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상대방이 잘 못쳐도 열심히 쳐주고, 잘 할 수 있다! 는 응원의 한마디가
초보자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됩니다.
7. 공 주우러 갈때 따라가기
탁구 랠리 도중에 상대방의 범실로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나의 범실로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범실과 상관없이 떨어진 공에 가까운 사람이 공을 주우러 가지만,
상대방도 공이 떨어진 방향으로 함께 따라가는 행동이 탁구의 매너 중 하나입니다.
탁구공은 동그랗고, 벽에 맞고 잘 튀기도 하기 때문에 상대방 코트쪽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다시 내쪽 방향으로 넘어올 수도 있구요.
나의 범실로 상대방이 공을 주우러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공 주우러 갈때에는 함께 따라가는 행동'이 매너인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8. 공 주울때 옆사람 플레이에 방해하지 않기
공을 주우러 갈때에는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나서 공을 주워야 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탁구공이 옆 탁구대로 흘러 들어갔다고 해서 바로 공을 주우러 가시면 안됩니다.
이유는 해당 탁구대에서 경기 및 연습을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도록 잠시 기다렸다가 플레이가 멈춰지면 그때 들어가설 주워야 합니다.
만약, 주변을 살피지 않고 공 주우러 들어갔다가 자치 잘못하면,
서로 부딪쳐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9. 상대를 우롱하는 듯한 플레이 하지 않기
상대방이 초보이고 하수라고 해서 놀리듯이 플레이를 하시면 안됩니다.
연습을 하면서도 공을 요리 조리로 빼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거나,
상대의 실수로 범실이 되었을때 큰 소리로 웃는 행위 등은 비매너 행동이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10. 경기 전/후 상대에게 인사하고, 심판에게 인사하기
연습 또는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상호 인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심판이 있다면, 심판에게도 가벼운 목례를 건네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탁구장에 들어오면서 서로 인사를 했더라도,
탁구대 앞에서 다시 만나면 가볍게 다시 한번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11. 탁구 유니폼과 탁구화를 갖추고 운동하기
예식장에 가면 정장을 차려 입고 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모든 스포츠에도 갖춰야 할 유니폼이 있습니다.
탁구도 반바지와 반팔을 주로 입고 운동을 하는데요.
상황에 따라 긴팔과 긴바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탁구공이 흰색이다보니, 유니폼 색상에 흰색이 많이 들어간 옷은
착용이 안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이점 꼭 유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실내 운동인 탁구도 바닥이 고급 원목 스포츠 탄성 마루로 시공되어 있다보니,
외부에서 신었던 운동화는 벗어두고, 실내에서 전용으로 사용 할 깨끗한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운동화 바닥이 생고무로 되어있는 탁구화를 착용해 주시면 미끄러짐도 줄어들어 탁구 치기에 좋습니다.
12. 음주 후 탁구치지 않기
가벼운 음주를 하셨더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탁구 클럽에 오셔서 운동하시면 안됩니다.
술 냄새로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며, 탁구를 치다가 잘못해서 넘어지거나
탁구대에 부딪쳐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절대로 음주 후 운동은 불가합니다.
13. 고수와 운동시에는 너무 오래 매달리지 않기
탁구는 파트너와 함께하는 운동이다보니, 항상 나보다 고수인 분들에게 한수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고수 분들도 본인 운동을 위해 어느정도 실력이 비슷한 분들과 탁구 치기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나보다 실력이 상당히 높은 고수인 분들과 운동할 경우에는,
15분 정도 운동 후 "잘 배웠습니다." 또는 "잘 쳤습니다." 등의
인사를 하고 다음에 또 한 수 부탁하는 것이 고수분들을 위한 매너가 되겠습니다.
14. 탁구공은 경기용 시합구를 가지고 다니기
탁구공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회원분이 있으시죠? 모양과 색상이 동일하다보니,
레슨실에서 사용하는 탁구공으로 게임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기시에는 국제탁구연맹에서 인증된 시합구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레슨 및 탁구 로봇에서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회원분들과 운동시에는
경기용 시합구를 준비하여 운동하시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파트너분께 게임을 요청하신 분이 시합구를 준비하시는게 보통인데요,
요청 받으신 분도 함께 준비해 주신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15. 경기 중 혼자말로 크게 자책하지 말기
경기시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어이없는 실수를 했거나
충분히 받아 넘길 수 있는 공을 놓쳤거나, 득점 찬스에서 강한 스매싱이나 드라이브를 했는데
허망하게 아웃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혼자말로 크게 자책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너무 크게 자책하실 경우, 상대방에 대한 매너가 아니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자책할때 쓰이는 용도 다양한데요... 본인의 이름을 크게 외치거나,
"이런~!", "아~!" 등등의 감탄사를 연발하시는 분도 있죠...
심지어는 본인에게 하는 가벼운(?) 욕설을 하시는 분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러한 자책은 상대방에게 한 행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너가 아님을 꼭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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