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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눈의 훈련

Edward Kang 2022. 7. 10. 11:51

? 눈의 훈련

 

최근 레슨하면서 가장 자주 강조하는 것이 눈의 훈련입니다.

예전에는 레슨을 기본자세와 실전연습 그리고 러버대응법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위의 것들보다 눈의 훈련에 더 포인트를 두고 지도를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아무리 좋은 자세의  여러 가지 기술들을 잘 습득하고 실전연습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러버에 대한 대응방법을 잘 공부를 했어도, 공이 어느방향으로

무슨 구질로 어느정도의 속도와 강도로 오는지를 제때 파악하지 못하면 정확하게

공을 치기가 힘들게 되더군요!

 

탁구는 정지해 있는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닙니다.

매순간 무지 작은 공이 회전을 하면서 이동을 하고 있지요.

따라서 공의 이러한 여러 정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공을 치면 결국은 범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공을 본다는 말을 잘 이해를 해야되는데 단순히 내가 칠 공만 본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단지 내가 칠 공만을 보다가는 그 공의 여러 조건(회전,속도,궤적 등등..)을 제때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자기에게 오는 공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공을 치기 직전의

상대방의 라켓 각도와 스윙 모션을 봐서 타구방법(회전의 많고 적음),

타구강도(강타 연타), 타구방향(좌,우,중앙) 등등 여러 가지 상대방의 공의 정보를

파악 할 필요가 있습니다.

 

 1.타구방법 -  공의 회전을 어느정도 주느냐에 따라 스트로크,드라이브(탑스핀,루프)등등이 있겠지요.

                        이런 상대의 공의 회전량에 따라 라켓 각도를 매 상황에 맞게 앞뒤로 적당히

                        조절을  해야겠지요.

                       상대방의 라켓 각도가 많이 세워진 상태에서 스윙을 하면 공의 회전량이

                      작기 때문에 나의 라켓 각도도 좀 세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라켓 각도를 앞으로 숙여서 스윙을 위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으로

                      치면 회전량이 많아지니 라켓 각도를 좀 숙여주어서 치는 것 좋습니다.

 

 2.타구강도 - 상대가 강타(강하게 침)시에는 그만큼 속도가 빨리 오고 반발력도 강해지니

                      스윙 준비를 좀 더 빨리해주어서 박자를 놓치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반발력도 강하니 내쪽에서 평상시 보다 조금 약하게 치는 것이 오버미스를

                      줄일수 있습니다. 가끔 초보분들이 한쪽이 강하게 치면 덩달아 따라서 강하게

                     치다가 차츰 가속도가 붙어서 서로 감당을 못해서 연결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반대로 상대가 연타(약하게 침)를 치면 그만큼 느리게 오고 반발력도

                     작아집니다.  따라서 느리게 오는 만큼 좀더 기다렸다가 치고, 평소보다

                     조금더   힘을 실어주어서 공을 쳐야 합니다.

                     초보자일수록 이렇게 힘이 없이 오는공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가 약하게 쳐서 공의 박자가 느려지는 것을 파악을 못하고 서둘다 보면

                     앞뒤 거리가 맞지 않게 되고, 상대의 공이 반발력이 약한 것을 모르고

                     평소와 같은 각도로 치게 되면 공이 네트에 걸리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3.타구방향 - 상대방의 라켓이 공이 맞는 시점(임팩트시점)에 라켓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잘 파악해야 됩니다. 결국 라켓이 향하는 방향으로 공은 진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공이 오른쪽으로 올지,왼쪽으로 올지, 아님 중앙으로 올지 등등

                      다행히 치기 좋은 범위내로 온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탁구대 코너 깊숙이

                     공이 간다면 타구방향을 미리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공을 따라가

                     치기가 힘듭니다. 사람이 아무리 빨라도 공의 속도를 이겨낼수가 없으니까요.

                     상대가 치는 순간에 타구방향을 제대로 봐서 공이 네트를 넘어오기전에 내가

                     움직여줄수 있으면 탁구대 코너 깊숙한 방향으로 오는 공도 따라가 칠수가

                     있답니다.

 

위와 같은 말씀을 초보회원분들에게 이야기 해드리면

초보자가 자세 제대로 잡아 치기도 힘든데 공 보랴 상대방 치는 자세랑 라켓 각도를 바빠서

언제 보냐고 반문을 하시지요^^

 

물론 자세 잡아치는것보다 공 제대로 파악하는 눈의 훈련이 훨씬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지된 공을 치는 운동이 아닌이상 힘들더라도 초보시절부터 눈의 훈련을 함께

병행을 안해주면 어차피 자세가 좋아져도 공을 제대로 치기는 힘들게 됩니다^^

시력과는 상관이 없지요^^(저도 눈이 많이 나쁩니다)

 

일명 말하는 눈썰미이지요!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자꾸 눈의 훈련을 병행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차츰 비교적

쉬운 부분부터 보이게 됩니다.

 

눈의 훈련은 꼭 초보자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구력 10년이 되었어도 대충 공을 감으로 치신분은 이제라도 상대방 공을 잘 파악하는 눈의 훈련을 해 주십시요.

그렇게 몇 달 흘러가면 탁구치는 것이 덜 바빠지게 될것입니다.

미리 미리 상대방의 공이 파악이 되면 그 만큼 여유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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