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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탁구(卓球)부수별 실력분석

Edward Kang 2022. 10. 10. 15:30

아마추어 탁구(卓球)부수별 실력분석

 

10부 - 탁몽(卓夢)

탁구에 꿈을 가지는 단계 , 동네구장 찾아보고 카페에 용품 추천해 주세요 라는 글을 올린다. 구장에 가서 코치님을 알현하고 쉐이크를 쓰라는 조언을 받는다. 혹은 구장 관장님이 임의로 추천해 주는 목판에 러버까지 부착이 된 라켓을 구입하고 구장에 진열되어 있는 탁구 티셔츠와 신발 같은 용품을 일괄 구입한다.(수십만원 지출..ㅎㅎ) 라켓 잡는 방법을 베우고 코치님이 가르쳐 주는 폼대로 스윙을 해보고는 므뭇~ 공은 라켓에 맞아 주기만 하면 하느님 땡큐다.~

 

9부 - 탁형(卓形)

탁구 치는 형태, 폼을 잡는 단계다, 코치님 한테 스윙방법을 베운다, 요렇게 백스윙하고 이건 임팩트, 그다음 팔로우스루 후 피니쉬 마무리..코치님이 등 뒤에서 손을 잡아주고 휘두르는 형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포핸드롱 부터 베운다.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코치님이 이쁘게 던져주는 쉬운공은 제법 그물을 넘길수가 있다. 빽핸드도 시도를 해보지만 아무래도 너무 어려워서 다시 포핸드롱만 줄기차게 연습한다. 레슨만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게임은 꿈도 못꾼다. 가끔 구장에 친절한 고수님이 공을 살짝살짝 대주면 그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커피나 음료수 대접한다^^

 

8부 - 탁초(卓初)

이제는 탁구 좀 친다는 초보티가 나기 시작한다. 코치님하고 제법 빠른 포핸드롱을 주고 받을 수 있다.따닥따닥~ 눈이 어지러울 정도의 포핸드공이 왔다갔다 한다. 빽핸드는 코치님이 이쁘게 모셔다 주는 공만 칠수 있다. 게임을 시도해 보지만 곧 절망 한다. 게임하면 왜 코치님이 보내주는 공 하고 다른지 스트레스 받는다. 코치님 공은 이쁘게 치기 좋은 위치로 오는데 구장분들 하고 게임하면 불편한 위치로 공이 온다. 그리고 공이 요상하게 회전이 걸려 오기 때문에 받아치면 공이 뜨거나 그물에 쳐박아 버린다.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한다. 이쯤에서 탁구의 어려움을 느끼고 그 스트레스로 인한 탁구 포기를 하는 경우가 꽤 생긴다.

 

7부 - 탁학(卓學)

많이 배운티가 난다. 공의 회전에 눈이 뜨기 시작한다. 공의 회전이 궤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상대의 회전을 극북하는 라켓각을 만드는 방법을 베우게 된다. 하회전 공은 컷트로 대응하고 상회전 공은 블럭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라켓 각 만들기와 힘조절이 잘 되지 않아  미스가 많다. 이제는 게임에 더 자신감이 붙는다. 회전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본인도 회전을 만들 줄 안다. 특히 서브에서 하회전 공을 많이 애용한다. 횡회전은 아무래도 좀 어렵다.(특히 누님들..)

 

6부 - 탁숙(卓熟)

많이 숙련 된 단계다. 형님들은 포핸드 드라이브에 눈을 뜨고 누님들은 강력한 포핸드 스매싱에 눈이 뜬다. 게임중 나오는 챤스공에 대해서는 강력한 포핸드 한방으로 마무리 할 줄 안다. 포핸드가 일취월장 하는데 반해 빽핸드는 진전이 느리다. 빽핸드는 단순 대주기만 하거나 줄기차게 커트 밖에 안된다. 커트공을 화로 공격하려고 해도 성공율이 너무 떨어지므로 같은 부수끼리 게임하면 빽핸드 커트만 줄기차게 주고 받는 지루한 게임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쯤에서 빽핸드 롱핌플의 유혹을 받고 전향하는 경우도 생긴다. 오우~ 동부수 게임에서는 효과 만점이다. 상대방 커트공을 롱핌으로 찍어 보내고 반구되는 뜨는 공을 포핸드 스메싱으로 마무리 할수 있으니 아싸 가오리...하지만, 롱핌의 특성을 아는 상위 부수한테는 즉시 꼬리를 내릴수 밖에 없다. 숏핌아웃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 단계에서는 자책미스만 늘어날 뿐 큰 효과는 없다

 

5부 - 탁통(卓通)

어디서나 통하는 단계다. 가끔 고수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어디가서나 판에 어울릴수 있다. 빽핸드 기술이 많이 늘어서 백스메싱이나 백드라이브도 구사할 줄 알게 되지만 화빽 전환은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 힘이 과도하게 들어가서 게임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그외의 탁구의 고급기술인 플릭,트롭,흘리기 등을 구사할 줄 알게 된다. 어려가지 용품을 테스트 해보고 타법전환(중펜..등)도 시도해 본다. 그리고 서브 기술이 비약적으로 늘어서 상하회전이 섞인 횡회전도 가능하고 자신만의 필살기도 만들게 된다. 형님인 경우 구력 10년 이상의 누님과 막상막하의 게임을 벌인다.(그래도 파대기 따닥 스메싱은 잘 얻어맞는 편이다)

 

4부 - 탁진(卓進)

최고수를 향해 전진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어깨에 들어갔던 힘이 빠지면서 스윙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 진다. 당연 화빽전환이 훨씬 좋아지고 게임을 읽을 줄 알게 되고 상대방의 약점 파악에 능통해서 그것을 공략한 게임 승리의 방법을 알게 된다. 탁구의 모든 기술을 꽤나 숙련되게 구사하는 편이다.이 단계에서 숏핌아웃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 전향하게 된다. 이미 탁구 기술은 습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숏핌아웃 적응도 빠르고 숏핌아웃 러버의 특성을 이용한 게임운용을 할 줄 알게 된다.형님 탁구 이 단계에서는 10년 구력 누님의 파대기 스메싱이 더 이상 무섭지 않다^^ 코스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님한테 아예 스메싱 기회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

 

3부 - 탁성(卓成)

아마추어 탁구의 1차적인 완성단계이다. 일반 동네구장에서는 최고수 대접을 받으면서 누님펜이 늘어난다^^(음료수 얻어먹을 확율 상승^^) 이 단계에서는 뺏던 힘을 다시 넣을 줄 알게 된다. 즉 완급조절 가능, 하위부수들을 코치하는데도 막힘이 없다.공을 때로는 빨리 때로는 느리게 , 이쁘게 보낼수도 있고 야비하게 보낼수도 있다.^^ 무슨 장비를 가져다 줘도 잘 친다. 탁구의 도를 득했기 때문에 무슨 탁구장비든지 간에 금방 적응한다.

 

 2부 - 탁마(卓魔)

이 단계부터는 인간이 아니므니다..ㅎㅎㅎ 동네구장만으로는 이 부수 유지하기 힘들다. 여러 구장과 각종 대회를 진전하면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단순 즐탁이 아닌 고행길의 시작이다. 탁구에 투자하는 시간과 금전이 전단계보다 부쩍 늘어난다. 탁구장비의 도사들이다. 각종 메이커에서 나오는 목판 러버의 특성을 줄줄이 꿰고 있다^^

 

1부 - 탁신(卓神)

아마추어 탁구계의 신선이다^^ 선수출신들이 많다. 이들은 더이상 탁구를 머리로 하지 않는다. 몸의 각종 세포가 탁구게임의 모든 구질과 상황에 대응할수 있도록 정교한 기계처럼 셋팅이 되어 있다. 탁구가 도리여 단순해 지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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