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말의 유래 ▣ 오지랖 오지랖은 앞가슴을 감싸는 부분입니다. 오지랖이 넓으면 가슴을 넓게 감싸 줍니다. 그런데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람을 '오지랖이 넓다.'고 하지요. 또 그런 사람에게 "오지랖이 몇 폭이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이 넓다는 뜻입니다. 다만 그 마음이 지나쳐서 남을 귀찮게 하였을 대, '오지랖이 넓다.'고 하는 것이지요. 오늘날에는 오지랖에 넓은 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는 좀처럼 눈길도 주지 않는 좁은 가슴이 더 문제이지요. ▣ 숙맥 콩과 보리도 구별 못할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켜 '숙맥' 이라고 합니다 숙맥(菽麥)은 漢字로 '숙'은 콩, '맥'은 보리를 뜻합니다 ▣ 철부지 '철부지' 의 철은 季節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