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강태영의 서비스 경영

My Life/Diary

아버지 학교를 수료하며

Edward Kang 2009. 7. 2. 20:38

 



두란노 아버지 학교 주관

동부 아버지 교실 33기(10/6~11/5)를 수료했다.

 

83년 결혼해서 지금까지 나와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고 있다는

생각에 있었던 나였지만...1여년전부터 아버지,남편으로 부족함이

많으니 아버지를 학교를 다니라는 권유(압력)를 아내로 부터 받아왔다.

 

밖에서는 친절하지만 가정에서는 낙제라는 아내의 말을 들어왔으나

나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에 충실하여 나를 세우면 가정은 저절로 화평하다는

생각이었고, 가정은 아내의 몫이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아니 학교를 결혼후 10여년 다닌 나로사는 여러사람을

사귀고, 내 강의에 필요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아버지학교 개강정보를 알게된 나는 자양동 선린교회에서

실시하는 동부 33기에 입학했다.

 

약 60여명의 아버지들이 입교를 하였다

첫 날  나눔의시간 및 참가자 5-6명이 공개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아 ~~나는 이곳에 안와도 되는데..하는 마음마저 들었었다

그것은 특별히 아내와 문제가 있거나, 자식들과의 문제가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런 안좋은 동영상만을 보여 줘서 그런 생각을 같게됨을 두째주부터 깨닫기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또한 우리 세 아이에게 편지를

쓰면서..그리고 우리 4조에 같이 공부하게된...조장 오종화 형제님, 표남수 형제님,

이승섭 형제님, 임종규 총무님들과의 서로의 대회를 나누며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이 남성, 아버지의 사명,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와 가정의

5주동안의 과정을 배우면서..점점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살고 있었다는 반성과

함께...더 행복한 가정을 꾸릴수 있다는 기쁨을 갖게되었다.

 

꽃다운 나이 22세이 빈털털이 강태영에게 시집와 고생만 하고 본인의 꿈은 펼칠

생각도 못하고, 남편과 아이 셋 뒤바라지를 하느라 변변한 옷조차 없는 아내 찬부

항상 나와 같이 있고 싶어하고, 전화를 자주하는 것을 바쁜나를 돕지는 못하고

번거럽게 한다고 생각해왔던나...10여년전 부터 킹 크랩이 먹고 싶다고 했으나

한번도 같이 간일이 없는 나...내가 아플때는 회사일에 문제가 있을까 약을 챙기고

조심했지만, 아내가 아플때 내가 진짜 정성껏 돌보았는가를 되돌아 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다...

 

모임이 있을때 회사에서 조금 일찍 나올때는 있었으나 가정일은 업무를 다 마치고야

시간을 내는 그런 나를 되돌아 보며 너무 했다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우리 아이 셋에게 편지를 쓰면서..

정말 성의없는 아버지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미안함 마음이 가득했다

회사에서..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장시간 카운셀링을 해준적이있는 나였지만

우리 첫째딸, 은혜, 두째 은교,막내 아들 은규와 진지하게 앉아서 대화를 나눈적이

없음을 깨닫게 되면서...껍데기만 좋은 아버지라는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그런 성의 없는 아버지였으나 바르게 커준 우리 아이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나를 좋은 아버지로 만들어준 나의 학부형(실지 결혼 후 10년 학교도 다녔기 때문)

아내에게 감사한다..

아버지 학교에 다니는 것 만으로도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을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한 나를 돌아보게 도와주고 조금이나마 변하게 해준 아버지 학교 Staff들에게 감사한다.

 

아버지 학교 마지막 과정인 아내를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때 아내의 울음에 미안함과

함께...아름다운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나님께 다짐을 하는 기도를 드렸다.

 

 

'My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 체육대회  (0) 2009.07.06
공항 체육대회(홍보)  (0) 2009.07.06
넘..바뻐요 ♪  (0) 2009.07.02
오늘 이 하루도  (0) 2009.07.02
서비스 매니아 행사에 메인강사로...  (0)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