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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화 좀 친절히 받읍시다 !!!

Edward Kang 2009. 7. 8. 20:48

조선일보 기자들이 외부 독자들의 문의나 제보에 대해 불친절한 전화응대가 위험수위에 올랐다는 내부비판이 제기됐다.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 장원준 기자는 지난달 28일 사보에 기고한 <전화 불친절 위험수위>라는 글에서 최근 3주동안 ‘조선일보의 불친절한 전화 응대로 기분 나빴다’며 독자들이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에 항의해온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사례.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젊은 여성독자는 항의전화를 걸어 “외부 필자가 쓴 기사에 대해 묻고 싶어 조선일보에 전화했다.

그런데 전화가 연결된 조선일보 직원은 무조건 ‘기사 쓴 기자가 누구냐’고만 묻더라. ‘외부 필자니 신문을 봐달라’고 말해도 계속 ‘기자가 누구냐’고만 다그쳤다.

내가 큰 잘못이라도 한 것 같아 민망했고, 조선일보를 끊고 싶어지더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의 한 중년 여성독자는 지난달 18일 조선일보로 전화를 걸어 “외환카드 전산망이 다운돼 조선일보 기자에게 제보전화를 했더니, 얘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바쁘니 끊으라’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을 때 누군지 밝히지도 않더라. 왜 안티조선이 있는지 알겠다.

기자면 그렇게 고압적이어도 되는가”라고 항의했다.

또 현직 대학교수라고 신분을 밝힌 중년 남성 독자도 조선일보 독자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나는 ‘안티조선’이 아니라 ‘프로조선’이다.

조선일보가 구독료도 올린 상황에서 광고의 양도 너무 많아졌다는 지적을 하기 위해 편집국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전화받은 기자는 단번에 ‘그런 일은 사장한테 얘기해야지. 우리하고 할 얘기냐’고 면박을 주더라”고 자신의 불친절 전화 응대담을 털어놨다.

장원준 기자는 “1993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본사의 ‘전화 친절하게 받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원의 전화응대에 대한 독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신문대금 인상으로 독자시선이 ‘예민한’ 시기에, 일부 사원의 ‘불친절한 전화 응대’가 위험수위에 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100번의 친절도 단 한번의 불친절로 물거품이 되고, 한사람의 불친절한 응대로 조선일보 전체 이미지가 망가진다”는 강해분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출처 : 서비스인의 쉼터, STAR Club
글쓴이 : 강 태 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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