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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입문

Edward Kang 2022. 5. 27. 12:16

옮긴글입니다

파크 골프 park golf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에 발을 들였다.

그간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딸한테서 부부 채를 어버이날 선물로 받은 김에 바로 시작했다.

출입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려서 강둑에서 처음 보는 전경

잘 가꿔진 잔디 구장^^

여러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대표 선발전이 거의 끝나는 듯...

저 팀에 약속한 친구가 있는 듯한데

전화는 받지 않고...

출발선에서 기다리다 둘이 만나서

처음으로 파크골프 티박스에 올라서

기본으로 빈 스윙 몇번하고

가볍게 티샷~~~

그런데 헐~~~

공은 빨간 말뚝 밖으로 굴러가있다. ㅠㅠ

다음 도그레그 홀도 마찬가지로 OBㅠ

드디어 세번째 홀에서 바로 갔지만 정타는 아니다.

숙달된 선수의 스윙.

다음날 월례회에서 우승했다는 클라스ㅋㅋ

어느샌가 낯모르는 선수가 중도에 합류해서 말없이 본인의 똑딱 플레이만 이어간다 ㅋㅋ

이런 풍경조차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

잔디가 잘 자라있다.

장애인 전국체전을 개최한 좋은 구장이

시내 가까운 곳에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돈,시간, 체력에 부담이라고는 1도없고 스코어에도 신경쓰지 않고, 그저 공을 쫓으며 이야기 나누고 잔디 위를 걷는 게 더없이 좋은 운동이자 놀이이다^^

드디에 홀 가까이 제대로 왔다.

그래도 퍼팅이 만만찮고 타수 관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이 친구 덕분에 입문했다.

불러줘서 고마워♡♡♡

130m 파5 홀

연습 스윙에 헤드업 head up은 전혀 없는데, 실제 플레이에서는 공을 제대로 보지않고 임팩트가 정확하게 되지 않는다.

간결하게 쳐야한다.

이건 골프 풀 스윙 티샷이 아니다 ㅜㅠ

한 게임을 마치고,

전혀 낯선 곳이지만 바로 정식 입회 신청을 한다.

지금 하고있는 가게를 이야기하니

회장님이 아는 척을 하시는데?

업무차 우리 가게에 몇차례 오신 분이고

난 바로 이름도 기억해냈다. ㅋㅋ

아내는 보호자 자격으로 입회하기로 하고~~~

회장님이 동반 지도 라운딩 해주신다.

너무 당연한 소리이지만 공이 에임Aim대로 가질 않는다.

페이스가 열린다고 ㅠㅜ

간결하게 임팩트 중심으로 스윙하라고...

홀은 높게 있어서 쉬워보여도 계속 빗나간다. 퍼팅 라이 보는 걸 여러번 설명하며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역시 숙달과 적응이 필요하다.

몇 홀을 지나면서

회장님 : 한달도 안돼서 이렇게 치시면 사람들한테 '도둑놈' 소리 들어요 ㅋㅋ

나 : 회장님 립서비스는 잘 알겠는데요,

골프 처음 입문하면 누구나 '신동났다'는 소리 듣는 거 다 알아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다들 이무기로⬇️ ㅋㅋ

금오천에는 젊은 남녀 강태공들이...

지도 라운딩은 즐겁게 끝나고,

건강 음료도 꺼내주신다. ㄱㅅ

오늘 나를 만나서 정신없이 두들겨 맞은 흔적 ㅋ

이번에는 친구의 일행들이 거의 초면이지만 끼어서 한 바퀴.

두 편으로 나눠서 돈 따먹기다. ㅋ

여러명이 어울려 웃고떠드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가♥️

해가 지고나니 사람들이 거의 떠났다

한 바퀴 도는데 200원을 잃었다. ㅋㅋ

네번 계속 잃기만 하다가 절반은 회수했다. ㅋㅋ

첫 수업료로는 싼건가, 아니면 잃기 시작인가.

백원짜리 동전이 여기서 쓸모있을 줄이야 ㅎㅎ

끝나고 쿨하게 각자 바로 집으로 향하는 것도 생활화된 느낌이다.

더울 때는 새벽에 나와서 돌고 집에 가서 쉬면 그렇게도 좋단다. ㅋㅋ

이렇게 그동안 마음 먹고 있던 파크 골프에 정식 입문하고, 새로운 만남도 기대하면서

이제부터 오래도록 좋은 여가 활동이 될 것이다.

[출처] 파크골프 입문|작성자 Goo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