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강태영의 서비스 경영

My Life/Diary

명성교회에서의 감동

Edward Kang 2009. 7. 2. 20:19

 

 

나는 꽤 오래 전부터 교회에 다니고 있다(처음엔,결혼 후 아내의 권유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렇다고 남들에게 나는 교인이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진실한 신도는 아니다.

주말에 바쁜 호텔에 근무하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나가고 있다.

 

 특히, 일요일은 그렇다, 그런데 2001년 명일동으로 이사 가니 집에서 약 1Km정도 거리에

명성교회가 있었는데, 꽤 교회건물도 크고 신도도 많고 서울 각 지역에 교회버스를 운행하고 있었다. 실지 일요일 예배가 있는 날이면 동네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명성교회의 김삼환 목사의 설교가 그렇게 유명하고, 목사님을 보고 찾아오는 신도가 그렇게 많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큰 교회에 대한 어렴풋이나마 기업과 같은 느낌이 들어 선뜻 명성교회에 가보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교회에 열심이던 딸아이가 일요일 오후 7시에도 예배가 있다고 해서, 일요일에 간간히 근무시간(오후3시)에 눈치를 보며 예배를 드려 던 참에 근무 후

예배를 볼 수 있다는 편리함에 명성교회 주일 오후 예배에 참석키로 하고 가족(5명)전부를 모이게 하여 다니게 되었다.

 

예배를 드리면서 느낀점은, 김목사의 설교는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게 아주 쉬웠고, 또 각 신도들을 잘 알고 있는 동네 아저씨처럼 친근감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찬송을 부르면 이 큰 교회에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함께 뭔가 교회에 나올만하다 하는 느낌을 받곤 했다 이런 것들이 명성교회를 부흥케 하는 구나 하고 짧은 소견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지금은 "하남 시"로 이사 왔지만, 여전히 일요일 오후, 명성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것은 다음과 같은 감동을 느끼고 싶어서이다. . . 세 번째로 명성교회에 예배 보러 가는 날 이었다. 호텔에 행사가 있어 조금 늦게 교회에 도착(7시30분)하게 되었다. 할 수 없이 본당에 입장하지 못하고 부모들을 따라온 초등학생이 예배를 보는 “예루살렘”(별관)에서 우리아이가 말썽이나 피우지 않나 해서 기웃거리며 살펴보게되었다.

아주 열심히 찬송도 하고, 율동도 따라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구나 해서 아이를 맡기는 부모입장에서 안심되었다. 8시 20분 경이 되니 아이들의 찬송과 율동이 더욱 활발해졌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정말 행복한 표정들이었다. 8시 25분 정도 되니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오기시작 하더니 8시 30분이 되니 거의 모든 부모들이 예루살렘의 로비에 모이고, 그 찰나 아이들이 예배를 보는 홀의 문이 열리니 모든 부모들은 아이들이 발랄한모습으로 율동을 하는 것을 보며 더 더욱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 찰나 부모님들이 오셨다는 선생님의 안내가 있자마자 아이들이 문쪽을 바라보며 엄마 아빠를 찾으며 나오고, 또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너무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맞이하여 예루살렘을 빠져 나기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며, 이것이 진정한 고객감동"이구나 라고 되뇌어 보았다...

(본당 부모님 예배 끝나는 시간에 마추기위해 수시로 연락 상기와 같은 감동스런 장면이 펼쳐질 수 있었던 것임) 부모의 입장으로 아이를 교회에 맡기는(예배)것을 신뢰하게 되었고, 더욱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것은 아이가 일요일만 되면 먼저 교회에 가자고 보채는 것이다.

 

작은 부분 같지만 나는 이런 모든 것들에 신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교회의 "세심한 배려 및 시스템"에 진한 감동을 느끼며, 서비스 업계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다시한번 우리의 서비스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서비스인 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