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강태영의 서비스 경영

My Life/Diary

이렇게 떨릴수가 !

Edward Kang 2009. 7. 2. 20:35

 

 

 



어제(8/11)나에게는 기쁘고도 상당히 부담되는 하루였다.

 

'06년도 우수조직 Best Practice발표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워커힐 브랜드로 영업을 하는 곳이 4곳의 본부가 있고,

(Sheraton Walkerhill,W-Seoul Walkerhill,Walkerhill Duty Free Shop,Transit Hotel By Walkerhill)

4개의 본부에는 50여개의 조직이 있는데, 9개팀이 상반기 우수조직으로 선정되어

대회에 참석한 것이다.

 

심사위원은 사장님을 비롯 임원,각팀장등 임원 및 간부 30여명이 채점을 하였다.

 

나는 강의경험과 올봄 사장님에게 Breifing을 자신있게 한터라 큰부담없이 올 상반기

우리직원과 나의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간부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로 기쁨 마음으로

4번째 발표자로 연단에 섰다...

 

15분간 발표였기 때문에 사전에 9장 분량의 활동 보고서를 축약하여 핵심만 연습해

둔터였다

 

그런데...마이크를 잡은 손은 모르겠는데 7분정도 지났을까 포인터를 잡은 손이 떨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적으로 너무 잘하려고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완급조정을 위해 주위를 둘러보며

심호흡을 한번 하고, 편하게 하자고 되내이며 시선을 응원차 참석한 우리직원들을 잠시

응시하며 안정을 찾았다.

 

물론, 시상은 P/T를 잘하는 것보다는 실적이 더큰 비중이지만 조직부분대회가 처음 개최되었고

그대회에 출전한 나는 1년간의 노력(4시간정도의 수면과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였기 때문 많은것을

표현하려는 욕심이 작용했던것 같다....

 

떨리지만 하고 싶은 말은 다하였다 !

 

대회가 끝난뒤 전임 본부장께서는 기분이 조금 언잖았는지 나에게 농담조로 "강소장 부러워 !"

하였다..그리고 참석치않은 전임 소장에게 강소장이 당신을 격하시켰다고 전하여

전임소장인 면세점의 박완호 팀장(초딩 동창)이 기분나뻐한다는 이야기를 동료부장을 통해 듣게

되었다.

 

오늘저녁 친구에게 메일과 네가 발표한자료를 송부 할 것이다...판단은 친구가 할 것이지만

회원여러분도 제가 발표한 자료(첨부)를 읽어 보시기 바람니다.

 

신임 소장으로 문제점을 찾아내어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을 찾아내어 4가지 주요업무를

시행하여...

직원들을 한마음으로, 경비절감, 매출상승(전년대비 112%,목표대비106%)이루어 냈다고

발표하는 것이 전임자를 욕하는 것이라니 어이가 없다...

물론, 전임자들의 땀흘린 노력이 밑거름인것은 안다 하지만 새로운 눈으로 시행한 것들이

전임자를 욕되게 한다는 것은 공감 할 수가 없다

(이해를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전임 본부장과 소장이 5년에 걸쳐 적자를 내던 업장을 1년만

에 흑자업장으로 돌려놓았으니 맘이 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러나.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아..내가 성과를 내면 반대로 기분 안좋은 사람이 있으니...주위를 잘 돌아보라는 가르침 말이다

 

아뭏튼 우수조직을 심사위원 30명이 채점한것으로  9월 확대경영회의에서 1~3등 시상을

하게되어 있어 결과가 사뭇 기다려진다...

우리 IATH의 230명 직원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