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골프장 이용객 5000만명 돌파…카트 사고도 급증
[사진 = 연합뉴스]
21일 KBS에 따르면 실내 스크린골프와 골프 용품 시장도 급성장하면서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9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골프장 이용자 증가로 인해 카트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점이다. 2년 전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는 50대 여성이 도로에 부딪혀 크게 다치기는가 하면, 작년에는 충북의 한 골프장에서 60대 여성이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행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에는 창원 모 골프장에서 캐디 옆자리에 앉아 이동하던 중 오른 발이 카트길에 걸려 추락해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이용객도 있었다. 이들 모두 골프 카트에서 떨어져 일어난 사고였다.
지난해 4월에는 골프장에서 전동카트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운행하다 뒷좌석에 있던 골퍼의 추락사고를 일으킨 캐디에게 금고형이 내려지기도 했다.
최근 4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골프장 사고만 87건, 이 중 절반 가량은 '골프 카트' 관련 사고였다. 10중 6명은 안전 장치 없는 카트 탑승 후 이동 중에 추락했다.
소비자원이 국내 골프장 10곳을 조사한 결과, 좌석 안전띠나 차 문이 설치된 카트는 한 대도 없었다. 도로 안전 시설도 미흡했다. 카트 도로 51곳에서 가파른 경사구간이 발견됐는데, 미끄럼 방지 포장이나 경고 표지가 없는 곳이 절반에 달했다. 도로 옆 비탈면에는 울타리조차 없는 곳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골프장 안전사고를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골프장 내 카트 도로 등의 안전 시설물 설치 기준 마련 검토와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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