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강태영의 서비스 경영

My Life/Diary

워커힐 VS 조선

Edward Kang 2009. 7. 2. 20:24

얼마전,

공항에 상주하는 레스토랑 업체중 규모가 큰

워커힐, 조선,CJ, 두산의 팀장(소장)들이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갖기로 했다.

특별한 의제 보다는 돌아가면서 식사 대접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교환하지는 취지이다

 

첫 주자는 조선,

조선 호텔 Lounge인 파노라마에 4명이 모였다

 

조선팀장이 부지배인급 되는 검정 유니폼의 여직원을 부른다.

우리중 한명이 자신있는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자신있게 김치찌게를 말한다..그리고 그쪽으로 유도한다.

사실, 나는 메뉴를 보고 다른 것을 시켜보고 싶었는데, 그냥 같이 가기로 했다.

 

그리고 처음 모임의 호스트인 조선팀장은 속이 안좋다고 아무것도 안 시킨다

그래서 죽이라도 시키라고 내가 강요하다시피 해서 겨우 Soup을 주문했다

(내 생각은 손님 초대하고 멀끔히 않아있는것은 매너가 아니라 판단된다)

 

드디어 김치찌게가 나왔다

색깔이 진한 느낌으로 평소에 IATH 먹던 것과 두산, CJ에서 먹던 것과는 사뭇 느낌이 달렀다.

 

아니나 다를까 짜다....그리고 돼지고기도 너무 작게 썰어 조금은 별로라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맛이 괞찬다고 접대 Comment를 해주었다..팀장에게

내옆자리의 CJ 팀장도 별루인 눈치로 이곳에는 돼지고기를 안넣나요 ?

팀장에가 묻는다...

팀장은 늘걸요 !!! (왜 묻는지 알아봐야 할것인데...)

 

CJ 팀장에게는 한점도 들어가지 않았던것이다..

두산 팀장에게 물으니 많이 한 5개 정도 먹었다고 한다...

나는 3개..잘게 썰은...

 

CJ팀장은 반정도 먹고 수저를 놓는다

두산은 거의 2/3를 먹었고,

난 1/3을 남기며 겨우 밥은 비우고 있었다...

 

아까 주문받았던 부지배인급 직원이 와서는 맛있죠 ? 묻는다

CJ팀장은 작은 목소리로...네

난 마지못해 고개를 끄떡이며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응했다

두산은 분위기를 파악하고 하하하 웃으며 대표 메뉴라 그런지 맛있네요 라고 했다...

 

여직원다시 나와 CJ팀장을 번갈아 보며(남은 음식은 전혀 보지도 않고) 확인이라도

하듯이 맛있엇죠 ?  라고 되 묻는다.

우리는다시 작은 목소리로 네...맛있네요 했다.

 

조선 팀장은 흐믓한 표정으로 그냥 않아있다...

 

난, 그순간 워커힐이 조선을 앞지르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점이구나 느끼며

더 한층  경쟁상대인 조선에게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공항에 내려와 6개월 동안 공항공사 간부와 기관장급들의 인사에게 음식은

역시 워커힐이야 하는 이유를 !!!

 

사실,,워커힐은 한식과 부페 그리고 스넥정도로 승부하기 때문에 음식의 질에 최선을 다한다

조선은 한식,일식,중식,양식 골고루 다 있다...시설두 좋구

 

내가 보기에 음식의 맛을 더욱 차이 나게하는 것은 "직원의 서비스"라고 확신한다...

 

만약, 내가 3사람을 초대해서 식사 모임을 갖는데, 어떤 팀장이 식사를 남기면

우리 IATH 직원들은 음식을 남기는 이유를 알아 보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가식적인 인사말로 맛있었죠 ? 라는 표현은 안 했을 것이다...

음식을 휘둘러 보며 그 느낌을 Comment를 하며 음식을 남기는 분에게는

무엇이 문젠지 바로 알아봐 다시 음식을 해오던 사과를 하든 할 것이다.

 

난 경쟁업체가 우리같이 교육두 강화하구 음식의 질두 높여 공항의 두 거한이

음식두, 서비스도 특급호텔에 걸맞는 운영이 이루지길 바란다 !!!

 

혹시, 내가 자만일까 몇번인가 생각해보고 이글을 올린다